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 블로그의 미래와, 워드프레스는 어떻게 될까?

요즘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느꼈을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유지되던 방문자 수가 어느 날부터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아무리 새 글을 써도 예전처럼 반응이 오지 않는다.

그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네이버의 검색 로직이 있다.

매년 몇 번씩 알고리즘이 바뀌곤 했지만, 이번 변화는 정말 달랐다.

그간의 미세 조정이 아니라, 블로그 생태계를 송두리째 흔드는 수준이었다.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의 네이버 노출이 너무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글을 올리면 1~2시간 안에 네이버 검색 유입이 눈에 띄게 잡혔다.

유입 그래프가 완만하게 유지되며 안정적인 방문자 흐름이 이어졌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그래프가 아래로 꺾이고, 결국 지금은 의미 없는 숫자에 불과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남은 유입도 점점 더 줄어드는 걸 보면, 곧 0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티스토리나 블로그스팟 글이 보이질 않는다.

검색창에 똑같은 제목을 쳐도, 그 자리를 이미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가 차지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최근글 위주의 네이버 블로그글이  대부분 검색이 되는데,  이건 오래전 네이버에서 보여줬던 결과와 비슷한게 아닌가 싶다.

검색의 결과가  개인적으론 앞전 로직변화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 했는데, 너무 네이버 블로그만 상위에 최근글 위주로 검색되는건 좀 그렇다.




네이버는 자사 생태계를 더 밀어주고 있다

지금 상황을 단순히 '운'이 나빠졌다고 보긴 어렵다.

네이버는 자사 블로그, 프리미엄 콘텐츠, 인플루언서 홈 등 내부 서비스 중심으로 검색 구조를 재편했다.

즉, 외부 플랫폼은 점점 문이 좁아지고 내부 플랫폼만 성장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올려도, 티스토리 글은 노출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린다.

검색 로직이 바뀌기 전엔 외부 블로그도 일정 수준의 노출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내부 콘텐츠만 강조된다.

이런 변화는 결국 사용자를 네이버 안에 가두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 결과, 외부 블로그는 마치 섬처럼 고립되고 있다.


네이버가 앞으로 더 성장을 해야 할텐데 이렇게 하는게 도움일될까?

다른 플랫폼의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적어서 그냥 앞으로의 네이버가 나아갈 길을 바꾼것일까?

아무튼 네이버가 검색시장은 포기한듯하고, 포털로써의 성장위주로 가려한게 이번 로직 변화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네이버 검색 유입의 급감, 현실이 되다

특히 최근 로직 변화는 역대급이었다.

하루아침에 방문자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몇 주 뒤엔 그마저도 사라졌다.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서 그래프가 계속 아래로 향하는 모습을 보는 건 꽤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콘텐츠를 추가해도 유입 수치는 그대로였다.

검색엔진에 잡히지 않으니 독자가 들어올 통로가 없는 셈이다.

그저 ‘기록용 블로그’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이제 블로그는 더 이상 정보 확산의 중심이 아니라, 개인적인 아카이브의 역할로 축소되는 중이다.

여태껏 네이버 로직 변화를 여러번 격어왔지만 지금처럼 타 블로그를 배척하여 네이버 유입이 짧은 몇일만에 1/10 이상 줄어든건 처음인듯 하다.

이는 나 만 그런건 아닐것이라 본다.

그로인해 티스토리에 대한 글도  최근 글은 별로 없다.
한창 티스토리가 인기 있을때 비하면 참 요금의 티스토리는 초라하게 보여지는 부분이다.
이건 카카오 자체광고가 크게 한몫 한점도 있다 여겨진다.



 

구글 유입도 예전 같지 않다

한편, 구글의 유입도 줄긴 했다.

하지만 티스토리나 블로그스팟 운영자에게 구글 유입은 원래 그리 크지 않았다.

그래서 네이버 유입이 떨어질 때만큼의 충격은 없었다.

다만 구글도 최근에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강화하면서 개인 블로그의 노출 기회가 점점 줄고 있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클릭하기보다 AI가 제공하는 요약 내용을 읽는 데 그친다.

결국 블로그 콘텐츠는 점점 ‘보이지 않는 콘텐츠’로 변해가고 있다.

블로그스팟은 구글에서도 괜지그냥 노출이 잘 되지 않게 일러부 seo최적화를 해 두지 않는것 같은데,  이유가 뭔지는 알수가 없다.

블로그스팟의 안정성 만큼은 참 괜찮은데, 네이버나 구글에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는건 사용자로 하여금 발길을 돌리게 한다.

뭐, 다음 검색은 거의 노출이 안된다고 보면 된다




 

유입이 바닥이라면, 다음 단계는?

지금 상황은 사실상 바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이버 유입은 이미 의미가 없고, 구글 유입도 크지 않다.

검색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뉴스레터,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과 연동하여 블로그를 콘텐츠 허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전처럼 ‘글 잘 쓰면 유입이 따라온다’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글을 잘 써도, 보여지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시대다.

영상이 대세가 되어가는 지금 블로그의 설 자리가 더 좁아지고 있는데,  단순 글만 잘 적는다고 해서 예전 처럼 방문자 유입을 크게 기대하는건 무리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블로그의 입지가 영상에 밀려 좁아지기는 하겠지만 없어지는 않을 듯 한데,  앞으로 블로그의 방문자 유입을 어떻게 시키는게 좋을지게 대해서는 계속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 정말일까?

요즘 유튜브나 커뮤니티를 보면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과거에는 블로그가 정보의 중심이었고, 글 하나가 수천 명에게 닿았다.

그러나 지금은 동영상 콘텐츠가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고, 검색 플랫폼도 글보다 영상과 쇼츠를 우선 노출한다.

그렇다고 블로그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정보의 깊이와 기록의 가치, 개인의 관점을 담는 매체로서의 블로그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예전처럼 광고 수익이나 대중 노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치있는 기록으로 사용하는 용도로는 정말 좋은 곳이 블로그인건 맞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글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

나 역시 이 블로그스팟을 사용하고 있지만 시간을 되돌려 보면 처음부터 워드프레스에 비중을 실어 운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블로그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필요한 이유

사람들은 빠른 정보 소비에 익숙해졌지만, 깊이 있는 글을 찾는 수요는 여전히 있다.

특히 기술, 취미, 여행, 생활 노하우 같은 분야는 꾸준히 검색되는 주제다.

이런 주제에서는 블로그의 장점이 아직 살아있다.

영상보다 정리된 텍스트를 선호하는 독자층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블로그는 대형 검색 플랫폼의 변화를 따라가기보다, 자신만의 콘텐츠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한다.


 

앞으로의 방향, 그리고 희망의 조각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이 다시 전성기를 맞을 가능성은 솔직히 낮다.

그러나 ‘가시성’보다 ‘지속성’을 택한다면 여전히 의미 있는 플랫폼이다.

검색 로직이 아무리 바뀌어도, 꾸준히 쌓인 콘텐츠는 결국 누군가에게 닿는다.

네이버가 막으면 구글이 열고, 구글이 줄이면 또 다른 플랫폼이 생긴다.

결국 중요한 건 글을 쓰는 사람의 지속력이다.

네이버 유입이 0이 되어도, 블로그의 가치는 ‘유입’으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기록하는 사람, 공유하는 사람, 읽는 사람. 그 세 흐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블로그는 완전히 끝나지 않는다.

 


결국 남는 건 ‘진짜 글’이다

AI가 요약하고, 알고리즘이 판단하는 세상에서도 결국 사람의 생각은 글로 남는다.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이 다시 주목받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왜냐하면 플랫폼은 바뀌지만 ‘글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둡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글을 쓰는 사람은 결국 빛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검색에 걸리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닿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으로.

그 믿음 하나로 블로그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들은 통계 그래프보다 문장의 온기를 보고, 광고 수익보다 한 줄의 공감을 더 소중히 여긴다.

어쩌면 그런 마음이 지금의 블로그 세상을 지탱하는 마지막 힘인지도 모른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하고, 영상이 글을 밀어내더라도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은 반드시 존재한다.

글이란 건 결국 시간을 담는 그릇이고, 그 시간 속에 사는 우리의 흔적이기도 하니까.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이 예전처럼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문장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

그건 단지 ‘플랫폼’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변해도 글의 의미는 남는다

지금의 시대는 플랫폼이 지배하지만, 결국 모든 플랫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AI가 추천하고, 알고리즘이 판단하지만 그 모든 시스템은 결국 사람의 관심과 감정 위에서 작동한다.

그렇다면 진짜 중요한 건 플랫폼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어떤 마음으로 전하느냐’가 아닐까.

블로그가 예전처럼 수익을 주지 않아도, 누군가의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남는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충분하다.

검색 결과에 보이지 않아도, 검색할 필요 없는 사람과 이어질 수 있다면 그건 더 깊은 연결이다.

언젠가 다시 로직이 바뀌고, 검색의 구조가 변하더라도 진짜 글은 다시 빛을 본다.

 


유입이 아닌 ‘기억’을 남기는 블로그로

예전에는 방문자 수가 곧 블로그의 가치였다.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가 글을 기억해주는 게 더 큰 의미다.

하루 수천 명이 들어와도 스쳐가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는다.

반대로 단 한 명이라도 공감하고, 그 글에서 위로나 영감을 받았다면 그건 오래 남는다.

그게 바로 블로그가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요즘은 글을 쓸 때마다 숫자를 보는 대신, ‘내가 이 글을 왜 쓰는가’를 다시 묻는다.

그 물음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유입이 없어도 괜찮다.

 

블로그의 미래는 작지만, 단단하다

누군가는 블로그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

대중적인 관심은 줄었을지 몰라도, 블로그의 본질은 오히려 더 순수해졌다.

이제는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보다 ‘남기기 위한 글쓰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 변화 속에서 블로그는 새로운 의미를 얻고 있다.

짧은 영상보다 오래 남는 글, 빠른 트렌드보다 느리지만 깊은 기록.

그런 글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어 다시 세상에 닿는다.

그게 블로그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새로운 글을 쓴다

오늘도 수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에 글을 올리고 있다.

누군가는 여행기를 쓰고, 누군가는 일상을 남기며, 또 누군가는 기술 노트를 적는다.

그 글들은 당장은 검색에 잡히지 않을지라도, 언젠가 필요한 사람에게 닿는다.

세상이 아무리 AI로 채워져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는 사람의 언어로 남는다.

그게 바로 우리가 블로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티스토리의 방문자 그래프는 여전히 바닥을 기고, 네이버의 유입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글을 쓴다.

왜냐하면 기록은 결국 나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내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를 남기는 일이니까.

그건 누군가의 시선을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솔직한 선물이다.

그리고 그 기록이 쌓여 언젠가 다시 세상과 이어질 때, 그때 비로소 블로그는 또 한 번 살아난다.

그나저나 워드프레스가 좋은건 알겠는데, 구글이나 네이버 노출이 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티스토리나 블로그스팟과 별반 다를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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