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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왠 비가 이렇게 내리는건지.

 얼마만에보는 횃살인지 모를겠지만 오늘은 화창하기도 하고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는듯한 온도였습니다.  다시 여름이 오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낮의 햇살은 따갑고 덥게 느껴지네요.

2~3일 그렇게  종일비가 내려 왠 장마가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였는데,  살면서  9월에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 있었던가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어젯밤까지 폭우가 쏟아지듯 하더니 날이새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화창한 날씨에 더불어 늦 더위까지 느끼게 되니   이게 가을을 맞이 하는건지 여름을 다시 맞이 하는것인지 모를정도로 날씨와 기온의 변호가 심한 날이 이어어지네요.

월요일 오전부터 바쁘게 보내다 보니 금새 날이 저물어 가네요,  거의 종일 운전만했는데,  또 야간에  운전을 해야하니 아마 오늘밤은 일이 끝나면 바로 잠에 골아 떨어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이란 즐거운 명절이 다가오기는 하지만 오른 물가를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마트나 동네 시장엘 가봐도 과일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게 느껴지는데 특히 사과의 가격이 많이 비싼듯 합니다.  물론 공산품이나 다른것도 다 올랐겠지만, 날이 갈수록 명절에 써야할 씀씀이가 더 커지는건 확실한듯 합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월급도 올라가느냐?
이건 회사마다 틀리기에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금리도 좀 올랐고 해서 집값이 좀 내릴려나 했는데 서울의 집값은 좀 내리다가 다시 오르고 있다고 하니 이게 서울의 일부 지역에 한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때에 서울의 집값이 고점대비 좀 내렸다고 해도 가격을 보면 정말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닯장같은 아파트가 그렇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것인가 싶기도한데,  부동산에 문외한이라 지금 형성되어 있는 서울의 집값은 터무니 없이 높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아마 서울에 반듯한 아파트 한채를 마련하기 위해선 과연 일반 회사생활하며 월급받아 생활하는 보통의 회사원들은 과연 얼마나 일을 해야할까?

거기다가 생활비며 교육비며 이렇게 들어가다보면 저축을 얼마나하고 오래 해야 번듯한 아파트 한채를 가질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거품이 너무 심하다 느껴짐니다. 인구는 점점 줄고 있고, 집은 계속 지어대는데, 아무리 자재값이 오르고 인건비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아파트 가격은 거품이 너무 끼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한번 부동산에  큰 파도가 몰아쳐서 어느정도 다시 정비를 해야될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듯 하기도한데, 부동산 전문가도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이라 그냥 가벼히 잃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집값이 내려도 문제, 올라도 문제일듯한다데,  적어도 오르는것 보다는 그래도 내리는게 미래를 생각하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은데, 왠지 지금의 서울의 부동산은 너무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빛을 내어 집을 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지금의 부동산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대기업들도 수출을 많이 해서 흑자를 많이 내어야하는데,  아무튼 서울의 집값도 어느정도 내렸으면 하고, 경제도 잘 돌아가고 물가도 어느정도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텃밭을 일구면서 본전이상은 충분히뽑은듯 합니다.
야채 가격이 비싸기도 했고, 텃밭에 심어놓은 야채들이 잘 자라 주어 생활비를 줄이는데 큰 몫을 했다 여겨집니다.

마늘,양파,가지, 오이,상추등등 자주 먹을 법한 것들을 조금씩 심은게  관리도 그렇게 하지 않았음에도 어느정도 잘되어 푸짐하게 야채는 먹은듯 합니다.  특히 오이는 몇달 내내 먹은듯한데,  오이 나무가 어느정도 크면 다시 모종을 사서 심기를 한복해서 몇달 내내 따 먹었네요.   지금도 아직 오이는 커가고 있긴 하지만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잘 자라지 않네요.

 

9월의 반도 이제 넘어가고 이러다보면 금새 산에 붉게 단풍이 물들듯 한데,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 여겨집니다.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시간에 비해 해 놓은 일은 없는 듯 하여 그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가는 세월이 점점 길어짐에 따라 하나둘식 맘을 내려놓게 되네요.
좋게 말하면 욕심을 내려놓는다고 해야할듯하고, 다른 한편으론 그 만큼 해 놓은 것 없이 세월만 보낸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확실한건 나이가 들어갈수록 욕심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나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나의 모습이 싫지는 않습니다
욕심을 내려 놓으니 맘이 더 편해지고, 그냥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건 좋은 집과 비싼집은 아니지만 내 집도 있고 빛없이 살고 있다는 점에서 맘의 안정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천재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단지 몇분간만 유지한다." -에드가 바레즈-